[석명기자] SK 와이번스 이재원이 두 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장타력 회복을 알렸다.
이재원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투런 홈런과 스리런 홈런을 잇따라 쏘아올렸다. 지난 7일 롯데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날린 이후 7경기 만에 5, 6호를 한꺼번에 터뜨렸다.
첫 타석부터 이재원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1회초 SK는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을 몰아붙여 최정의 3타점 3루타 등으로 4점을 먼저 냈다.
계속된 2사 3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은 장원삼의 3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작렬시켰다. SK는 이후에도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 1회초에만 대거 8점을 냈다.
2회초 병살타, 4회초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던 이재원은 다시 한 번 대포에 불을 붙였다. 10-3으로 앞서가던 7회초 무사 2, 3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은 삼성 3번째 투수 김대우의 초구를 받아쳐 이번에는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이재원의 3점포로 SK는 13-3으로 달아났다.
이재원은 4번째 타석까지 홈런 두 방으로만 5타점을 올렸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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