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명불허전의 '슈퍼매치'였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라이벌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78번째 슈퍼매치였고 아드리아노와 곽희주가 서로 한 골씩 넣으며 골잡이와 베테랑의 품격을 증명했다.
이날 입장 관중은 4만7천899명이었다. 이는 올 시즌 K리그 최다 관중이자 역대 K리그 9위에 해당하는 대관중이었다. 동시에 국내 프로스포츠 전체 관중 몰이에서도 9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는 2010년 5월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FC서울-성남 일화전에서 나온 6만747명이다. 슈퍼매치만 따지고 본다면 역대 5번째 대관중이다. 최다는 역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년 3월 6일 경기에서의 5만5천397명이다.
평소 관중석 2층을 대형 통천으로 가려 놓았던 서울 구단은 이날 본부석 건너편 동편 관중석 2층을 개방했다. 이도 모자라 북쪽 관중석 2층 절반도 개방했다. K리그 역대 9번째 최다 관중을 수용하기 위해서였다.
열기도 수준급이었다. 양 팀의 응원 함성이 경기장을 뒤덮었고 라이벌전이라는 것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상대가 비신사적인 행동이라도 하면 야유가 쏟아졌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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