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상대 에이스에게 꽁꽁 묶였다. 그러나 소속팀 피츠버그는 홈런 한 방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2개를 당했다. 2할8푼6리였던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7푼9리로 하락했다.
상대는 8연승을 달리고 있던 무서운 기세의 샌프란시스코. 게다가 선발투수는 에이스 범가너였다. 강정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범가너와 첫 대결을 벌여 5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범가너에게 삼진을 당했다. 첫 타석에서는 투심 패스트볼에, 이번에는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피츠버그가 1-0으로 앞서던 6회말에는 2사 1루에서 범가너를 상대했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더 이상 강정호에게는 타격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선발 제프 로크의 6.2이닝 무실점 호투와 5회말 터진 에릭 크라츠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8연승을 끝냈다. 범가너는 8이닝 1실점 완투패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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