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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스페인에 2-1 역전승


유로 2016, 16강 대진 이탈리아-스페인 빅매치 성사

[이성필기자] 크로아티아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16강 빅매치를 성사시켰다.

크로아티아는 2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페인을 2-1로 꺾었다.

2승1무, 승점 7점이 된 크로아티아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먼저 2승을 올리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스페인(6점)은 크로아티아에 일격을 당하며 2위로 밀려났다. 공교롭게도 스페인의 16강 상대가 E조 1위 이탈리아다. 일찌감치 우승 후보팀들이 격돌하게 됐다. 스페인은 2012년 대회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상황은 스페인이 더 좋았다. 크로아티아는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의 부상으로 확실한 동력 없이 경기에 임했다.

선제골도 스페인의 몫이었다. 전반 7분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발에서 출발한 볼이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를 거쳐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에게 연결됐다. 모라타는 왼발로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주도권은 스페인에 있었지만 크로아티아도 압박을 하며 골을 노렸다. 전반 종료 직전 이반 페리시치(인테르 밀란)가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가로지르기를 니콜라 칼리니치(피오렌티나)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후반, 스페인은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며 크로아티아를 흔들었다. 크로아티아는 빠른 측면 공격으로 맞섰지만 쉽게 통하지 않았다. 25분에는 실바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지며 스페인에게 페널티킥이라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위기에서 회생한 크로아티아는 42분 페리시치가 칼리니치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으며 스페인을 무너뜨렸다.

한편, 같은 조의 터키는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체코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0분 부락 일마즈(베이징 궈안), 후반 20분 오잔 투판(페네르바체)의 연속골로 첫 승을 챙겼다.

터키는 1승 2패(3점)로 3위가 되며 와일드카드에 의한 16강 가능성을 살렸다. 체코는 1무 2패(1점)로 조 최하위가 되며 짐을 쌌다.

C조 최종전에서는 독일이 웃었다. 독일은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전에서 전반 30분 터진 마리오 고메스(베식타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폴란드는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전에서 후반 9분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피오렌티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독일이 2승 1무(7점)로 조 1위를 확정했다. 폴란드(7점)는 골득실에서 독일에 밀려 2위가 됐고 북아일랜드가 1승 2패(3점)로 3위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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