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치른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LG는 26일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투수전 끝에 2-1로 이겼다. LG는 전날 넥센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6-8로 역전패를 당했으나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LG는 24일 경기 승리까지 포함해 이번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LG는 31승 1무 35패, 넥센은 37승 1무 33패가 됐고 순위는 그대로 5위, 3위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1회초 톱타자 서건창이 LG 선발투수 류제국에게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타자 고종욱이 적시 안타를 쳐 넥센은 1-0으로 앞서갔다.
LG는 2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손주인이 이날 선발 등판해 데뷔전을 치른 넥센 새 외국인투수 스캇 맥그레거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후속타자 이병규(7번)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박재욱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주자는 한 베이스씩 더 가 2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다.
정주현이 해결사가 됐다. 맥그레거가 던진 2구째를 통타,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초반 공방 이후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계속 이어갔다.
LG는 류제국의 역투가 돋보였다. 7.2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류제국에 이어 진해수, 이동현, 신승현이 연달아 마운드에 올라 넥센 추격을 따돌리며 리드를 지켰다. 넥센은 9회말 2사 만루의 역전 찬스를 맞았으나 임병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류제국이 시즌 5승째(6패)를 올렸고, 신승현은 올 시즌 첫 세이브(3승)를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맥그레거도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타선 지원이 아쉬웠다. 패전투수가 되면서 첫 등판에서 패배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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