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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햄스트링 부상 교체…최지만은 첫 2루타


1회말 2루수 땅볼 후 리카드와 교체, 최지만 4타수 1안타

[정명의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2루타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1회말 첫 타석을 마친 뒤 부상으로 교체됐다.

볼티모어가 0-1로 뒤지던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에인절스 선발투수 팀 린스컴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쳐 1루 주자를 2루로 보냈다. 그러나 1루로 전력질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이 발생, 2회초 수비에서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시즌 타율이 종전 3할3푼1리에서 3할2푼9리로 하락했다.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이어오던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전날 10일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복귀전(2타수 무안타 2볼넷)을 치렀던 에인절스이 최지만은 이날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 하나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2루타였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5푼에서 8푼3리로 상승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먼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4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최지만의 안타는 에인절스가 1-2로 끌려가던 6회초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틸먼의 4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린 것.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최지만은 8회초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브래드 브락의 초구를 공략,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 8회말에는 좌익수에서 1루수로 수비 위치를 바꿔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한편 경기는 볼티모어의 4-2 승리로 끝났다. 2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에인절스는 2연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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