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1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3푼6리(종전 0.338)로 소폭 하락했다.
1회초 1사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상대 선발 버드 노리스와 맞서 88마일 커터를 받아친 결과였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1-2로 뒤진 2회 무사 1루에서도 안타를 때려냈다. 이번에는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만들어낸 중전안타였다. 3일만에 기록한 멀티히트.
이후 5타석에선 내리 무위에 그쳤다. 선두로 나선 5회 중견수 플라이, 7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4-4 동점으로 연장에 접어든 뒤 또 다시 맞이한 12회 6번째 타석. 상대 좌완 J.P 하웰과 마주한 김현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14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땅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연장 14회 접전 끝에 6-4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49승(35패) 째.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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