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지역 유력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전반기를 결산하며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점을 매겼다. 오승환에게는 팀 내 불펜 투수들 중 가장 높은 A학점의 평가가 내려졌다.
이 신문은 "오승환의 한국과 일본 기록은 매우 인상적이었지만 그 기록이 빅리그에서도 통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며 "그런데 그 물음의 대답은 '매우 좋다(very good)'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승환은 전반기 2승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리그 최고의 셋업맨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이제는 트레버 로젠설의 부진 속에 마무리 역할로도 올라서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에 대한 호평의 근거 중 하나는 삼진과 볼넷 비율. 오승환이 5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19개에 불과했다. 피안타율이 1할5푼9리로 수준급이었다는 사실도 오승환이 A학점을 받은 이유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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