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를 통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뽐낸 은골로 캉테(25)가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캉테와 5년 계약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디언 등 영국 주요 언론은 3천만 파운드(약 454억원)의 이적료에 첼시로 옮긴 것으로 추정했다. 1년 전 600만 파운드(90억원)에 레스터시티에 입단했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몸값 상승이다.
캉테는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이끌었다. 중원에서의 활동량이 상당히 뛰어나고 발재간도 괜찮다. 레스터시티는 캉테를 붙잡기 위해 4년 재계약을 내세웠지만, 더 좋은 팀으로 이적을 원했던 캉테의 마음을 붙잡지는 못했다.
특히 캉테는 유로 2016에서 프랑스 대표선수로 출전, 경험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활동량을 앞세워 준우승에 공헌했다.
캉테는 "유럽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인 첼시에 입단해서 기쁘다. 꿈이 이루어졌다. 뛰어난 감독인 안토니오 콩테를 비롯해 세계 정상급 선수와 함께 뛸 기회를 거절하기 어려웠다. 첼시에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두고 싶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콩테 감독도 "캉테를 영입해서 정말 행복하다. 그는 좋은 선수고 훌륭한 기술과 환상적인 체력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첼시는 캉테의 영입으로 네마냐 마티치, 존 오비 미켈로 구성됐던 중원에 힘을 더하게 됐다. 미켈의 경우 점점 활동량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캉테의 합류는 천군만마와 같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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