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이민기가 성폭행 혐의에 휘말린 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드라마 '내일 그대와' 출연이 최종 불발됐다.
20일 오전 이민기 소속사 측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이민기가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민기 본인이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있었다. '내일 그대와'에 출연하게 되면 8월부터 촬영이 진행된다. 복무를 마치고 바로 작품에 투입되는 것이 힘들 것 같다"고 출연 불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직 소집해제 전이라 (차기작은) 신중하게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또 최근 불거진 이민기의 성폭행 혐의 논란과 관련 "이번 작품 출연 고사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민기는 현재 공익요원으로 근무 중이며, 내달 3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었다. 최근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 남자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나 결국 출연이 불발되며 향후 복귀 일정 역시 불투명 해졌다.
한편 이민기는 지난 지난 2월 클럽에서 만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그러나 여성 A씨는 곧바로 진술을 번복하며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기는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은 상태다.
이민기의 소속사 측은 "불미스러운 일에 거론돼 죄송하다"면서도 "당시 여자 분의 실수로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여자분께서 진술을 번복하셨으며 그 부분에 대해 사과도 받았다. 오래 전 이미 성실히 조사를 마쳤고, 경찰조사결과 혐의없음 처리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의 본질과는 상관없는 오해와 억측으로 의미없는 피해가 이어지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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