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타격감 회복에 푸른 신호등이 켜졌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마이너리그에서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산하) 소속으로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있는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트리플A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빼어난 활약을 했다. 삼진은 한 차례도 당하지 않았다.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종전 2할6푼4리에서 2할9푼3리로 껑충 뛰어올랐다.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화끈한 방망이 등 22안타를 때리며 시러큐스에 11-0으로 완승을 거뒀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손맛을 봤다. 로체스터가 2-0으로 앞서고 았던 1회초 2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시러큐스 선발투수 파올로 에스피노가 던진 2구째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마이너리그 5호째 홈런이자 지난 22일, 23일에 이은 3경기 연속 아치다.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한 방으로 4-0으로 달아났다.
박병호는 로체스터가 6-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에스피노가 던진 4구째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5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섰는데 이번에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박병호는 7회초 또 한 번 선두타자로 4번째 타석에 섰다. 바뀐 투수 자런 롱을 상대해 2구째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3안타 경기를 달성한 것이다. 이어 후속타자의 연속안타로 홈까지 들어왔다. 로체스터는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박병호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5번째 타석에서는 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한 번 더 타격 기회가 있었지만 박병호는 시러큐스 세번째 투수 샘 루니언이 던진 3구째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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