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삼성의 '라이온 킹' 이승엽이 호쾌한 홈런포를 다시 가동했다.
이승엽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 손맛을 봤다. 상대 투수가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한 방이었다.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승엽은 1회말 2사 1, 2루의 첫 타석에서는 양현종에게 삼진을 당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삼성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3회말, 2사 후 최형우와 발디리스의 연속안타로 다시 1, 2루 밥상이 차려진 가운데 이승엽의 두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1회말과 똑 같은 상황이었다.
이승엽은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양현종의 초구를 기다렸다는 듯 노려쳤고, 정타가 된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삼성에 4-0 리드를 안기는 스리런 홈런이었다.
이승엽의 홈런은 시즌 18호로 지난 7월 27일 NC전 17호포 이후 5경기만에 다시 터져나온 대포였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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