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LG 트윈스의 베테랑 박용택이 시즌 10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박용택은 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박용택의 이 홈런은 시즌 10호로 지난 7월 27일 롯데전 9호포 이후 11경기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첫 타석부터 박용택의 타격감은 좋았다. 1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우중간 적시타를 쳐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후 LG는 찬스를 이어가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2-0 리드를 잡았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용택의 두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을 상대로 2볼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를 노려쳤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이 됐다. 3-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보탠 한 방이었다.
박용택은 이날 2안타를 보태 개인 통산 2천안타에도 접근했다. 전날까지 1천994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박용택은 1천996개로 통산 안타수를 늘렸다. 이제 안타 4개만 보태면 2천안타를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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