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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리우]두 달 만에 재회 온두라스, 어떻게 상대하지?


6월 4개국 초청대회서 2-2 무승부, 상대 스타일 따라 팔색조로 변신

[이성필기자] 2개월 만에 다시 만난 상대와 어떤 결과를 낼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멕시코에 1-0으로 이겼다. 승점 7점(2승 1무)을 얻은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14일 벨루 오리존치에서 D조 2위 온두라스와 만나 4강 티켓을 다툰다. 당초 D조는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가 8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포르투갈이 2승 1무를 거두며 1위를 확정했고 아르헨티나는 온두라스와의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그러나 골득실에서 온두라스가 앞서며 2위로 8강에 올랐었다.

온두라스는 알제리와의 1차전을 3-2로 이기는 등 화력을 보여줬다. 포르투갈과 2차전에서 1-2로 졌지만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나섰고 후반 추가 시간 실점하기 전까지 1-0으로 앞서갔다.

공교롭게도 한국은 지난 6월 4개국 초청대회에서 온두라스를 상대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한국과 온두라스는 공격적으로 치고 받았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역대 올림픽 대표팀 전적에서 한국이 2승 1무로 앞서는데 1무를 이 대회에서 기록했다.

당시와 비교해 온두라스의 엔트리에는 큰 변화가 없다. 알베르스 엘리스, 앤서니 로사노 등 골잡이가 그대로 있다. 한국전에사 거칠게 나오며 심리전을 펼치기도 했다. 무승부로 끝나자 호세 루이스 핀토 감독이나 선수들 모두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을 정도로 북중미 특유의 다혈질 기질도 보여줬다.

온두라스는 상대의 경기 스타일에 따라 다소 밀리면서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넣는 등 영리한 경기 운영을 한다.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선제골을 넣은 뒤 걸어 잠그는 수비력을 보여줬다. 이름값으로만 본다면 아르헨티나보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분명 쉬운 상대는 아니다.

신태용 감독은 6월 당시 맞붙어봤던 온두라스와 비교해 "전력이 좀 더 좋아진 것 같다.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철저한 분석을 예고했다. 비슷한 스타일의 멕시코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버텨내며 이긴 것이 좋은 교보재가 될 수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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