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2016 리우올림픽 5관왕 도전이 싱가포르 수영 영웅의 벽에 막혔다. 펠프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수영 접영 100m 결승전에서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51초14를 기록했다. 그런데 그보다 앞서 터치패드를 찍은 선수가 있었다. 주인공은 조지프 스쿨링(싱가포르)이었다. 스쿨링은 50초39의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펠프스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싱가포르에게 이번 대회 첫 메달을 금메달을 선사했다.
스쿨링이 이날 깬 올림픽 이전 최고 기록이 바로 펠프스가 지난 2008 베이징 대회에서 세웠던 50초58이었다.
펠프스는 올림픽 개인 통산 3번째 은메달을 가져갔다. 통산 메달 숫자는 금 22개, 동 2개를 포함해 총 27개가 됐다.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 체흐 라슬로(헝가리)가 펠프스와 똑 같은 기록(51초14)으로 공동 은메달을 차지했다.
펠프스에게 대회 5관왕 도전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남자 혼계영 400m다. 펠프스는 이날 열린 혼계영 400m 예선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미국은 예선 2위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했다. 혼계영은 단체전이라 예선과 결승 출전선수 교체가 가능하다. 펠프스가 결승에 출전해 미국이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5관왕을 달성한다. 혼계영 결승은 14일 열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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