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NC 다이노스가 전날 패배를 곧바로 설욕하며 연패를 2경기에서 끊었다.
NC는 1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홈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선발 구창모의 효과적인피칭, 적시에 터진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9-5로 승리했다.
NC는 두산 베어스에 이어 2번째로 올 시즌 60승(39패2무) 고지를 밟으면서 최근 6경기에서 2승째의 단 맛을 봤다. 패한 삼성은 시즌 첫 4연승 꿈이 물거품되면서 60패에 1패를 남겨뒀다. 시즌 46승 58패 1무.
시즌 2번째 선발등판한 구창모의 피칭이 돋보였다. 5이닝 동안 삼성 강타선을 상대로 볼넷 6개를 허용했지만 안타를 3개로 억제하면서 1실점 역투했다. 울산공고 출신으로 지난해 2차 1라운드로 NC에 입단한 구창모는 올 시즌 29번째 등판 만에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NC는 1회말 2사 2,3루에서 박석민의 좌익수 뒤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삼성이 4회초 1점을 따라붙었지만 NC는 5회 무서운 집중타로 일거에 5득점, 승기를 잡았다.
지석훈의 좌전안타에 이어 용덕한이 좌측 2루타로 지석훈을 불러들였다. 1사 3루에선 김성욱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냈다. 1사 1,2루가 되자 테임즈는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1사 만루에선 이호준이 2타점 좌전안타로 삼성 마운드를 두들겼다.
삼성은 1-8로 패색이 짙던 8회 최형우와 이승엽, 백상원의 적시타, 이흥련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냈지만 5회 대량실점 후유증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 플란데는 5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면서 2패(2승) 째의 멍에를 썼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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