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낭자들이 여자 골프 첫 날 쾌조의 출발을 나타냈다.
한국의 간판스타 박인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 6천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김세영(23)과 함께 공동 2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단독 선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6언더파 65타)과는 단 1타 차.
이날 박인비는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7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면서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서도 박인비의 샷감은 여전했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11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도 내리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나머지 홀에서 파를 기록하면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경기를 마감했다.
김세영 또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를 기록하는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밖에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출발한 전인지(22)는 1언더파 70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9위에 올랐다. 양희영(27)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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