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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정수민 2회 강판, 넥센 타선 '이번에는 안당해'


넥센전 호투해오다 4번째 등판에선 부진…1.2이닝 4실점 후 교체

[류한준기자] NC 다이노스 정수민이 2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정수민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정수민은 올 시즌 유독 넥센을 만나면 힘을 냈다. 그는 시즌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중 2승을 넥센과 맞대결에서 거뒀다.

넥센전 투구내용도 좋았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넥센을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8이닝을 소화하며 13피안타 4볼넷 1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50으로 낮았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달랐다. 넥센 타선은 정수민을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정수민은 1회말 2사 이후 제구가 흔들렸다. 서건창, 이택근, 데니 돈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만루 위기를 자초한 정수민은 결국 김민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채태인에게도 다시 안타를 내줬고 추가 실점했다. 1회에만 3실점.

정수민은 2회말에도 2사 이후 다시 점수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어 타석에 나온 박정음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고종욱에게 2루타를 맞고 서건창에게도 내야안타를 내줬다. 고종욱은 NC 1루수 에릭 테임즈가 타자주자 서건창에게 신경을 쓰는 틈을 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테임즈가 홈으로 공을 던졌으나 고종욱의 발이 좀 더 빨랐다. 정수민이 후속타자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주자 NC 벤치는 움직였다. 투수교체를 결정했고 장현식이 정수민을 대신해 미운드에 올랐다.

정수민은 이날 넥센 타선을 상대로 1.2이닝 동안 64구를 던졌고 5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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