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kt 위즈 외국인타자 앤디 마르테가 수술대에 오른다. 마르테는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허리 통증 때문.
마르테는 구단 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진단 결과 요추 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판명을 받았다.
처음부터 수술을 결정한 건 아니다. 마르테는 그동안 시술 및 재활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해당 부위에 통증이 계속돼 지난 19일 다시 검진을 받았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kt 구단 측은 20일 "수술 후 회복 및 재활치료까지 약 3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마르테는 이로써 남은 정규시즌에 뛸 수 없다. 시즌아웃인 셈이다.
마르테는 지난해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11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8리(425타수 148안타) 20홈런 89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꽤 됐으나 2년 연속 20홈런 기록은 달성했다. 그는 91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5리(325타수 86안타) 22홈런 74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한편, kt는 당일 1군 엔트리 변동 사실을 알렸다. 정대현(투수)이 말소되고 이상화(투수)가 퓨처스(2군)에서 콜업됐다. 이상화는 올 시즌 지금까지 1군에서 8경기에 등판헸다. 중간계투로 나와 승패 없이 19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8.05로 높은 편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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