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호, KIA 김윤동 투구에 손등 맞고 교체

[석명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의 핵인 김재호가 투구에 맞는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됐다.

김재호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김재호는 5회초 1사 1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무안타로 호투하고 있던 KIA 선발투수 김윤동이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던진 몸쪽 공이 배트를 쥐고 있던 김재호의 왼쪽 손등 부위를 강타했다. 통증을 호소한 김재호는 곧바로 대주자 류지혁과 교체돼 물러났다.

투구에 맞은 김재호의 손등 부위는 금방 부풀어올랐다. 김재호는 구장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는데 다행히 뼈에 이상은 없고 단순 타박상인 것으로 전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