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새 수호신 오승환(34)이 또 다시 위력적인 투구로 시즌 17세이브 째를 따냈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동안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신시내티 원정경기 이후 3경기 연속 세이브. 앞선 3일 신시내티전 구원패의 악몽에서 완연히 벗어난 분위기다.
1점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몸이 덜 풀린 듯 선두 도밍고 산타나를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올란도 아르시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 돌린 뒤 매니 피냐 또한 공 4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2사 1루에서 맞선 선수는 강타자 라이언 브런. 그러나 오승환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유격수 땅볼을 유도, 경기를 무사히 매조졌다.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지켜내면서 7이닝 3실점(2자책)한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14승째를 품에 안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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