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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신시내티전 18호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종합)


선제 타점 등 방망이 뜨거워…피츠버그는 역전패 당해

[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폭발시켰다.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팀내 최고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5리에서 2할6푼3리로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전날 신시내티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1볼넷 1사구 1병살)에 그쳤으나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살려냈다.

첫 타석부터 기분좋은 안타를 쳤다. 피츠버그는 1회말 조쉬 벨이 2루타를 쳐 1루 주자 조쉬 해리슨이 홈으로 들어와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앤드류 멕커친이 볼넷을 골라 계속된 1사 1, 2루 상황에서 강정호가 첫 타석에 나왔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로버트 스테판슨이 던진 6구째를 받아친 것이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고 2루 주자 벨이 홈으로 들어왔다. 팀에 추가점을 안긴 1타점 적시타였다.

강정호는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스테판슨이 던진 4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의 시즌 18호가 된 2점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빈손에 그쳤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조쉬 스미가 던진 4구째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신시내티 세 번째 투수 블레이크 우드를 상대했는데 6구 끝에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맷 조이스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팀이 6-8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5번째 타석에 섰다. 1사 1루에서 신시내티 마무리 투수 토니 싱그라니를 상대로 4구째 배트를 휘둘렀다. 깎듯이 맞은 타구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간 강정호는 대주자 알렌 핸슨과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9회말 한 점을 따라붙긴 했지만 결국 신시내티에게 7-8로 덜미를 잡히면서 2연패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초반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4-0까지 앞서다 중반 역전을 당했다. 9회말 강정호의 안타로 엮어진 2사 1, 2루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적시타를 쳐 7-8로 따라붙었으나 조디 머서가 3루 땅볼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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