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으나 교체로 출전해 한 타석에 나서 볼넷을 골랐다.
김현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8회말 수비 때 그라운드로 나왔다. 스티브 피어스를 대신해 좌익수로 교체 투입됐다. 이후 김현수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보스턴 두 번째 투수 다자와 준이치를 상대했다,
일본인 투수와 맞대결에서 김현수가 판정승을 거뒀다. 그는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까지 갔다. 하지만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가 3루수 병살타를 쳐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김현수는 시즌 타율 3할8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볼티모어는 2-12로 보스턴에 대패했고 2연승에서 멈췄다.
볼티모어 타자들은 보스턴 선발투수 데이빗 프라이스에 눌렸다. 프라이스는 8이닝 동안 2피안타로 볼티모어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볼티모어는 2안타가 모두 솔로홈런이어서 2점을 얻어냈다. 2회초아 4회초 크리스 데이비스와 마차도가 각각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프라이스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6승째(8패)를 올렸다.
보스턴은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1회말 대거 5점을 내며 분위기를 탔다. 보스턴은 무키 베츠가 2타점 2루타를 쳤고 헨리 라미레즈의 적시타와 샌디 레온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빅이닝을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보스턴은 7회까지 계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라미레즈를 비롯해 크리스 영, 데이빗 오티즈는 각각 4, 5, 6회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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