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안방에서 SK 와이번스를 잡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
단독 선두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시즌 83승(46패1무) 째를 기록했다. 2위 NC 다이노스가 이날 마산 LG 트윈스전에서 3-4로 패하면서 두산은 하루에 매직넘버를 2개 줄이며 한국시리즈 직행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이날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KBO리그 통산 17번째 20승 투수가 됐다. 투구수 104개에 탈삼진 5개 볼넷 2개의 기록.
4번타자 김재환은 0-2로 뒤진 3회말 중월 역전 3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또 다른 주역이 됐다.
SK가 2회초 김민식과 박승욱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두산은 3회말 김재환의 3점포로 경기를 뒤집은 뒤 정수빈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한동안 투수전이 이어졌지만 두산이 8회 국해성의 적시 2루타로 쐐기점을 뽑으면서 승리를 자신할 수 있었다.
SK는 기대했던 선발 라라가 2.2이닝 5피안타 5볼넷 4실점(2자책)에 그친 데다 타선도 9안타 3볼넷으로 줄기차게 기회를 만들고도 고비마다 힘없이 물러나 경기를 내줬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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