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4번타자' 역할을 맡고 있는 황재균이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줬다.
황재균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5타수 5안타 3타점으로 만점 활약했다.
황재균이 타선을 이끈 롯데는 최준석의 역전 3점포를 포함해 장단 14안타로 kt 마운드를 두들기며 8-7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13일) 9-2 승리에 이어 kt와 2연전을 모두 이겼다.
황재균은 선제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시즌 23호 홈런포도 쳤다. 3회초 kt 선발투수 조쉬 로위를 상대로 쳐낸 타구는 구장 바깥을 넘어가는 장외홈런이 됐다.
황재균은 KBO리그 데뷔 후 첫 5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그는 kt전이 끝난 뒤 "한 경기에서 5삼진을 당한 건 기억이 나는데 5안타를 친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만약 팀이 졌다면 5안타를 치는게 무슨 소용이 있겠냐. 역전 3점포를 친 (최)준석이 형에게 정말 고마울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재균은 앞서 올 시즌 3차례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한 적이 있다. 가장 최근은 지난달 2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t와 홈경기다. 그는 당시 4타수 4안타 2루타 2개 1홈런 4타점을 기록했고 롯데도 이겼다.
kt 외에 LG 트윈스를 상대로도 두 차례 4안타 경기를 치렀다. 지난 7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6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4월 14일 잠실구장 LG전에서 5타수 4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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