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가 선발 이재학의 호투와 이호준, 테임즈 등 중심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5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NC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위 NC는 3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고, 8위 한화는 5연패에 빠지며 9위 삼성에게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이호준의 홈런이 NC에게 선취점을 안겼다. 이호준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한화 선발투수 이재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이호준은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면서 토종 선수 최고령 20홈런 신기록도 세웠다.
한화는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 역시 홈런의 힘이 역전을 이끌었다. 2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이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로사리오가 이재학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뺏어냈다. 로사리오는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33호를 기록했다.
1-2로 뒤지던 NC는 6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나성범이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테임즈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나가 있던 테임즈는 폭투로 홈을 밟아 3-2 역전 득점을 올렸다.
NC는 7회초 추가점을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지석훈의 중전안타, 손시헌의 희생번트, 김태군의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성욱의 내야 땅볼로 잡은 2사 3루 찬스에서는 박민우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스코어 5-2를 만들었다.
9회초 2사 만루에서 나온 테임즈의 2타점 적시타로 7-2까지 달아난 NC는 9회말을 실점없이 넘기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재학이 5.1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4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카스티요가 3.2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NC 타선에서는 이호준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테임즈가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박민우가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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