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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호, AFC U-19 챔피언십 태국 3-1로 꺾어


2017년 U-20 월드컵 예행연습, 우승 목표로 출항

[이성필기자] 2017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출발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구 U-19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태국을 3-1로 꺾었다.

한국은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4강까지 내년 U-20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이미 확보했다. 만약 한국이 4강에 오르면 8강전에서 패한 4팀이 플레이오프로 진출권 1장을 가린다.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한국은 조영욱(언남고)-한찬희(전남 드래곤즈)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미드필드에 김시우(광주FC)-박한빈(대구FC)-김건웅(울산 현대)-김정환(FC서울)이 배치됐고 수비에는 최익진(아주대)-우찬양(포항 스틸러스)-정태욱(아주대)-이유현(단국대),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고려대)이 꼈다.

전반 초반은 한국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는지 실수가 계속 나왔다. 그러나 스피드에서 앞선 한국은 빠른 공격을 시도했고 13분 선제골을 넣었다. 정태욱이 태국 수비에 맞고 나온 볼을 슈팅한 것이 골키퍼에 맞고 나왔지만 다시 잡아 골로 연결했다. 16분에는 김정환이 연결한 왼쪽 가로지르기를 조영욱이 헤딩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40분에 추가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조영욱이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돌아가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왔고 뒤에서 뛰어오던 한찬희가 골키퍼 머리 위로 넘기는 로빙슛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한국은 태국과 공수를 주고 받았지만 다소 정체된 플레이가 이어졌다. 17분 한찬희의 슈팅이 빗나갔다. 19분에 한찬희를 빼고 임민혁(FC서울)을 넣었지만 체력이 떨어져 있어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31분 태국의 아논 아모른러트삭에게 실점했다.

추격 당한 한국은 35분 이승모(포항제철고)를 넣어 공격 속도를 높였고 효과를 봤다. 이승모가 종료 직전 터치라인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강지훈(용인대)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확인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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