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단 1분이라도 주어진다면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다시 받은 황희찬(20, 잘츠부르크)이 강한 의욕을 드러내며 승리에 밀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오는 11일 캐나다와의 평가전,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에 8일 합류했다. 개인 사정으로 이날 대표팀 합류가 다소 늦어진 황희찬은 훈련 말미에 등장해 가볍게 러닝을 하며 피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황희찬의 최근 분위기는 좋다. 지난달 23일 장크르 푈텐전 멀티골에 이어 4일 니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후반 교체로 나서 두 골을 넣으며 잘츠부르크의 2-0 승리에 주역이 됐다.
한국대표팀은 우즈벡을 반드시 이기고 A조 2위로 올라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희찬을 두고 "움직임이 좋은 공격수다. 이정협과 함께 플랜A로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중국과의 1차전에도 뛴 바 있다. 그는 "중요한 경기에 대표팀에 합류해 기쁘다.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라며 대표팀을 위한 헌신을 약속했다.
출전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역할을 해내겠다는 황희찬은 "뛸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주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몸을 만들겠다. 단 1분이라도 주어진다면 어떤 식으로든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소속팀에서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황희찬은 "지금은 나를 어필하기 위해 무엇을 할 생각이 없다. 팀이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고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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