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예매 열기 후끈

[이성필기자] 전북 현대가 아시아 정상 정복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붓는다.

전북은 오는 1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치른다.

2006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전북은 5년 뒤인 2011년 11월 다시 한 번 왕좌에 오를 수 있었지만 승부차기에서 알 사드(카타르)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5년 전의 한을 풀기 위해 전북은 봉동 클럽하우스에서 비공개 훈련을 하는 등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선수단은 10년 간의 숙원을 반드시 풀겠다는 각오다. 16일 A대표팀에 차출됐던 권순태, 김신욱, 김보경, 김창수, 이재성, 최철순이 돌아오면서 훈련 분위기는 더 좋아졌다. 팬들의 노력도 그 이상이다. 예매분만 1만2천장 이상 팔려 나갔다. 201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최대 예매율이다.

수학능력시험을 본 수험생들에게는 할인 혜택도 있다. 수험표 지참시 50%(4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E/N 석에 한해서 입장할 수 있다. 구매는 현장예매처와 당일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주장 권순태는 "201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함께 있지 못해서 내게는 10년 만에 찾아온 결승전이다. 절대 경험 만을 쌓는 경기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팬들이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볼 자신이 없다. 자신이 있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