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강력한 신인왕 후보 최준용(22, 서울SK)은 만족을 몰랐다.
서울SK는 29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KT전에서 77-58로 승리하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승리의 숨은 공신은 34분25초를 뛰며 16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4블록을 해낸 최준용이 있었다. 트리플더블까지는 아니지만, 그에 따르는 활약으로 부상으로 빠진 테리코 화이트의 공백을 제대로 메웠다.
최준용은 1라운드와 비교해 득점과 어시스트가 향상되고 있다. 그는 "(김)선형이 형이나 코트니 심스가 많이 도와줬다. 적극적으로 하라고 자신감을 줬다. 그렇게 하면서 내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 어시스트를 하겠다고 해서 나온 것은 아니다. 저절로 나왔다"라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성장하는 최준용을 두고 "아직도 2대2를 하면 눈치를 본다. 무조건 던지더라도 선택을 제대로 해야 한다. 심스에게 어시스트를 한다는 마음으로 슛을 시도하면 적중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라며 격려했다.
최준용도 1라운드에서 KT에 20점 차이로 앞서가다 2점자로 역전패당했던 것을 상기하며 "1라운드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무조건 이기고 싶은 경기였다. 1라운드에서 패하고 (김)선형이 형이 많이 달래줬다. 흥분하고 화가 났었는데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이겨내라고 해줬다. 덕분에 오늘은 조금 더 여유 있게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23득점 18리바운드를 해낸 심스도 자신과의 2대2 플레이가 제대로 돌아간다며 "(최준용이) 나이에 비해 기술이 좋고 신장도 있다. 내게 도움 수비가 들어오는 상황이 생기면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잠실=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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