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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제작진이 밝힌 폐지론…"무플보다 악플이 낫다"


"'우결' 매너리즘 빠진다는 지적 인정, 새 커플로 변화"

[이미영기자] '우리결혼했어요' 제작진이 프로그램의 폐지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허항 PD와 김선영 PD는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세 커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9년째 방영되고 있는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 중 하나. 연예인들의 가상 결혼이라는 콘셉트가 신선한 반응을 일으켰지만, 최근에는 반복되는 패턴에 대한 피로감도 쌓이고 있다. '우결'의 폐지론을 주장하는 네티즌들도 많다.

허항 PD는 "폐지 댓글에 많이 생각하고 있다. 괜히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같이 나이가 많은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무한도전'은 많은 변주가 있었지만 '우결'은 패턴이 반복되었다는 인식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역으로 매너리즘에 빠진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허 PD는 "언제 폐지될지 모른다면 해볼 것은 다 해보자는 생각이다"라며 "'우결'을 끌어온 패턴이 있다면 조금씩만 더 변화를 줘도 다르지 않을까. 공명과 정혜성, 이국주 슬리피 커플을 투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우결'에 여전한 가능성도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허 PD는 "변화의 여지가 있고, 보석 같은 연예인이 배출되고 하는 생명력이 있다. 그 끝이 어디일지는 모르겠지만, 한가지 자신있게 느낄 수 있는 건 '우결' 안에도 끝날 만하면 보이는 상승 여지가 있다. '우결' 전성기 시절 패턴을 지키며 트라이를 해보자, 파이팅을 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폐지하기 전에 '우결'이 이렇게 변할 수도 있겠구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PD는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 악플이 달리고 상처를 받기 전에 댓글을 본다. 댓글 수가 관심도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최태준과 에이핑크 보미, 슬리피와 이국주, 정혜성과 공명 세 커플 체제로 진행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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