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새해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왓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각각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손흥민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몇 차례 기회를 얻었지만, 골과 연결짓지 못했다. 4연승을 거둔 토트넘(승점 39점)은 리버풀(43점)에 0-1로 패한 맨체스터시티(39점)에 골득실에서 앞서 4위로 올라섰다.
최근 팀 전술 변화로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원톱 케인 아래 처진 공격수로 출전했다. 지난달 1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4경기 만의 선발이었다.
전반 7분 왼발 슈팅으로 공격의 감을 잡은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은 27분 선제골을 맛봤다. 트리피어의 패스를 케인이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33분에는 트리피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케인이 또 골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균형이 깨졌고 41분 알리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을 넣었다. 후반 1분에도 알리가 케인의 패스를 잡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경기 긴장감이 떨어졌고 손흥민에게도 기회가 왔지만, 골대를 벗어나는 등 아쉬운 장면만 나왔다. 동료들의 패스도 수비에 막히는 등 손흥민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손흥민은 두 손을 들고 아쉬움을 표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종료 직전 문전 혼전 중 왓포드의 유네스 카불에게 실점하며 무실점 승리를 놓쳤다.
손흥민은 영국 '데일리 메일', '후스코어드닷컴' 등 주요 언론들로부터 평점 6~7점을 받았다. 무난한 활약이었다는 평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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