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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마니아' 가와사키, "시애틀 아니면 ML 안가"


[정명의기자] 가와사키 무네노리(30, 소프트뱅크)가 자국의 대표선수 스즈키 이치로(38, 시애틀)에 대한 존경심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가와사키는 이번 아시아시리즈로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선수다. 호타준족을 자랑하는 그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해외 FA 권리를 획득,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가와사키는 자칭 '이치로 마니아'다. 등번호도 이치로(51번)의 하나 뒤라는 의미에서 52번을 달고 있다. 그런 가와사키가 이번에는 이치로와 같은 팀에서 뛰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일 가와사키가 시애틀이 아닌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의 오퍼는 거절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와사키는 "이치로 선수와 같은 팀만을 희망하고 있다"며 "(다른 구단으로부터의 오퍼에는) '가겠다'고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가와사키의 측근은 "시애틀이라면 마이너 계약이라도 상관 없을 것"이라며 가와사키가 존경하는 이치로와 같은 팀에서 뛰길 간절히 바라고 있음을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애시당초 가와사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생각하게 된 것도 이치로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두 선수는 1,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함께 일본 대표로 출전, 일본의 2연패에 힘을 보탰다. 2006년부터는 고베 등지에서 자율훈련을 함께 하고 있기도 하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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