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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선발' 김민우, 공격 선봉장으로 펄펄


롯데전 3안타 2타점 공격 선봉장 역할 톡톡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김민우를 좌익수 겸 1번타자로 기용했다. 염 감독은 경기 전 김민우를 선발라인업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장기영의 부상 탓도 있지만 한 차례 정도 실험을 해보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우는 이날 염 감독의 의도에 딱 들어맞는 성적을 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더니 이택근의 2루타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민우는 2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두번째 타석에선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한 박자 쉬어갔다. 김민우의 진가가 발휘된 건 3-1로 앞서고 있던 4회말 1사 만루였다. 세번째 타석에 나온 김민우는 롯데 선발투수 쉐인 유먼이 던진 초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넥센은 5-1로 앞서갔고 사실상 이날 승부는 김민우의 방망이 끝에서 갈린 셈이 됐다.

김민우는 팀이 6-1로 앞서고 있던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네번째 타석에 나와 롯데 두번째 투수 김승회가 던진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이날 세번째 안타였다. 김민우는 7회 공수교대 과정에서 장기영과 교체됐다. 김민성은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만점활약했다.

한편 김민우은 이날 개인 통산 5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그는 롯데와 경기가 끝난 뒤 "500경기 출전인 줄 몰랐다"며 "500경기째를 외야수로 첫 출전했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고 웃었다. 김민성은 좌익수 선발 출전한다는 사실을 이날 목동구장에 와 들었다. 김민우는 "솔직히 긴장을 많이했다"며 "전준우가 친 타구가 왔는데 실수 없이 잘 처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민우는 "아무래도 오늘 수비보다는 타격에 좀 더 집중했다"며 "상대 선발이 좌완이었고 그래서 감독님이 나를 믿고 기용한 것 같다. 안타와 타점을 쳐 기쁘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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