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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시험관 시술 8번 만에 임신…아직 실감 안나"


"시청률 좀 낮으면 어때, 아내가 임신했는데"

[김양수기자] 가수 강원래가 실험관 아기 8번째 도전만에 임신에 성공한 감격을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2TV 파일럿 예능 '엄마를 부탁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엄마를 부탁해'는 KBS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준비한 대한민국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는 부부들과 함께 임신과 태교, 출산, 그리고 육아과정에 대해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국내 최초 임신 출산 버라이어티다.

실제로 출산을 앞둔 박지윤 전 아나운서와 성대현, 김준현, 산부인과 전문의 류지원이 진행하고, 강원래-김송, 김현철-최은경, 여현수-정혜미, 송호범-백승혜, 이승윤-김지수, 배수광-김유주 등 출산을 앞둔 스타 부부들이 출연해 생애 가장 큰 기쁨의 순간을 나눈다.

강원래와 김송 부부는 결혼 10여년 만에 어렵게 임신에 성공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강원래는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지 벌써 13년에 접어들었다. 13년간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시험관 아기 8번 도전 만에 성공했다"라며 "아이에게 잘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보다 아내에게 잘 해주려고 노력 중이다. 임신 5개월인데 아직 실감이 안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김송이) 임신을 했는지 아닌지도 확신이 서지 않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2주 후부터 태동이 느껴진다는데 아직까지도 밥을 많이 먹어서 배가 나온건지 아이 때문에 배가 부른건지 잘 모르겠다"며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 건강하게만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어렵게 아이를 가졌다. 그런 만큼 난임, 불임 부부들의 고민을 누구보다 공감하고 이해한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012년 1.29명으로 OECD 소속 국가 중 최저 수준인 '초저출산국'이다.

그는 "이 프로가 교양인 줄 알고 참여했다. 현재의 저출산율이라면 200년 후 대한민국에는 인구가 한명도 없다고 한다. 심각하다"라며 "우리도 불임치료를 많이 했지만 우리같은 불임, 난임부부가 많다.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희망이 되고자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기는 일찍 가지면 좋겠다. 만약 아들이라면 군 제대할 즈음 내 나이가 칠십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그는 "시청률이 좀 낮으면 어떠냐. 송이가 임신을 했는데"라며 감격을 그대로 표현했다.

한편 '엄마를 부탁해'는 오는 30일 밤 8시30분, 2월6일 밤 9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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