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오승환(35)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에 장애물이 하나 사라졌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이 주축 선수들의 WBC 참가를 허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 내용 안에는 오승환의 출전 가능성도 포함돼 있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소속 내야수 맷 카펜터, 투수 알렉스 레예스가 구단으로부터 WBC 참가를 허락받았다. 두 선수는 각각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할 전망이다.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역시 각각 도미니카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로 WBC 참가가 확정돼 있다. 이 중 몰리나는 제1회 대회 때부터 개근 중이다. 올해 열리는 WBC는 제4회 대회.
매체는 "오승환은 WBC에 출전하는 세인트루이스의 5번째 선수가 될 것"이라며 "한국 대표팀은 오승환의 선발을 원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도 한국 대표팀의 요청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세인트루이스가 소속 선수들의 WBC 참가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존 모젤리악 단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모젤리악 단장은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WBC를 지지해왔다.
한편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지난 4일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엔트리 변경을 실시했지만 오승환의 합류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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