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지난해 빅리그에 진출한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앞두고 있다.
셋 중에서 오승환의 팀내 입지가 가장 탄탄하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중간계투로 시작해 마무리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 마무리 트레버 로젠솔이 부진해 오승환이 그 자리를 맡았다.
올 시즌은 일단 한 자리에 고정돼 출발한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마운드의 뒷문을 책임질 전망이다. 오승환은 시즌 종료 후 소속팀과 계약기간(2년)이 끝나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성적에 따라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
마국 현지에서도 오승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FOX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오승환은 40세이브를 목표로 둬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중간과 마무리로 나오며 76경기에 등판했다.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FOX스포츠는 "오승환은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미 보직이 정해졌고 소속팀과 계약 마지막 해라는 부분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40세이브를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고 언급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마무리 투수는 6명이다. 쉽게 이룰 수 있는 기록은 절대 아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가장 최근 40세이브 이상을 달성한 주인공은 로젠솔이다. 그는 2015년 48세이브를 기록했다. 앞선 2014시즌에도 45세이브를 올려 2년 연속 4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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