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2017년을 빛낼 라인업을 공개했다. 마지막 울버린 '로건'부터, SF 팬들로부터 오랜 지지를 얻어온 '혹성탈출' '에이리언' 등 시리즈물의 신작들이 연이어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1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스페셜 풋티지 상영회가 진행됐다. 오는 2월 개봉을 앞둔 작품들은 물론 하반기 국내 관객을 찾을 대작 영화들까지,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배급 외화들이 하이라이트 영상 등으로 먼저 소개됐다.
마지막 울버린 '로건', 상반기 최대 기대작
상반기 폭스의 가장 큰 기대작은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로 화제가 된 '로건'이다. 오는 3월 국내 개봉 시기를 확정했다.
'더 울버린'(2013)의 연출을 맡았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로건'은 가까운 미래, 로건(울버린)이 슈퍼히어로의 능력을 잃어가던 중 자신을 닮은 어린 소녀 로라를 만나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로라를 쫓는 정체 불명의 집단에게 맞서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는 울버린의 활약을 담는다.
영화에는 휴 잭맨 뿐 아니라 보이스 홀브룩, 패트릭 스튜어트, 엘리자베스 로드리게즈, 스테판 머천트 등이 출연한다.
'로건'에 앞서 '더 큐어'는 오는 2월 한국 관객을 찾는다.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고 데인 드한, 미아 고스, 제이슨 아이삭스, 셀리아 아임리 등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야심 많은 젊은 간부 록하트(데인 드한 분)가 의문의 편지를 남긴 채 떠나버린 CEO를 찾아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웰니스 센터로 향하고, 이 곳의 특별한 치료법에 담긴 비밀을 쫓게 된다.
상반기 개봉을 앞둔 데오도르 멜피 감독의 '히든피겨스'는 재능 넘치는 여성 배우들의 활약을 목격할 수 있을 작품이다.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 커스틴 던스트를 비롯해 케빈 코스트너도 출연한다.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담은 영화. 옥타비아 스펜서는 이 작품을 통해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에이리언'부터 '혹성탈출'까지, SF팬들 반길 신작들
세계적 거장 감독 리들리 스콧은 '에이리언:커버넌트'로 5월 스크린을 누빈다. 감독의 2012년작 '프로메테우스'의 속편이자 1979년 '에이리언'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 신작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프로메테우스' 속 시점으로부터 10년 뒤의 상황을 담을 '에이리언:커버넌트'는 에이리언의 탄생 과정을 목도하는 데이비드(마이클 패스벤더 분)의 이야기를 비춘다. 마이클 패스벤더, 캐서린 워터스턴, 제임스 프랭코, 누미 라파스, 가이 피어스가 출연한다. '프로메테우스' 속 배우들의 얼굴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오는 7월 여름 시장을 공략할 대작은 '혹성탈출:종의 전쟁'이다. 맷 리브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살아남은 인간들, 그리고 시저의 유인원들의 전투를 그릴 작품. 우디 해럴슨, 주디 그리어, 앤디 서키스, 스티브 잔 등이 출연한다. 앤디 서키스는 시리즈 전작들에 이어 이번에도 시저 역으로 관객을 만난다.
12월 연말 개봉이 예정된 '위대한 쇼맨'은 '라라랜드'에 이어 뮤지컬 영화의 인기를 재현할 전망이다. 마이클 그레이시가 메가폰을 잡고 잭 애프론, 레베카 퍼거슨, 미셸 윌리엄스 등이 출연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서커스 공연계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로, 휴 잭맨이 실존 인물 P.T. 바넘 역을 연기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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