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 부부의 결혼식 본식 사진이 공개됐다.
비와 김태희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가회동 성당에서 양가 부모와 친인척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혼배 미사를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비는 턱시도 차림을, 김태희는 화려한 웨딩드레스 대신 무릎까지 오는 하얀 원피스를 입었다. 두 사람이 경건한 모습으로 기도하는 모습과 서로를 마주보며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결혼식에는 비의 천주교 세례 대부를 했던 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절친한 연예계 동료인 박진영과 박준형, 김태우, 싸이, 이하늬 등이 참석했다. 하객 100여명 안팎의 소박하고 조용한 결혼식이었다. 박진영은 축가를 불렀고, 이하늬는 부케를 받았다.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은 그야말로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소속사 관계자와 하객들도 결혼식 당일 오전에서야 장소를 전달받았다. 평소 두 사람이 다니던 서울 옥수동 성당이 아닌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이었다.
성당 관계자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우리 성당에는 오늘 혼례미사가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예식 시간이 임박하면서 주변에 경비원이 배치되는 등 두 사람의 결혼 준비가 진행됐다. 예식 장소가 알려지면서 옥수동 성당에 진을 치고 있던 팬들과 취재진이 일제히 가회동성당으로 이동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2년 연인이 됐으며, 2013년 1월 1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열애 5년째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비의 청담동 자택에 신접 살림을 차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혼여행은 미뤘다. 또한 자녀 계획과 관련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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