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배우 이영애가 사임당을 연기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했다.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영애는 "어떤 것보다 중요한게 재미다.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재미였다"고 밝혔다.
이어 "고루할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사임당도 500년 전에 이런 모습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임당의 이미지는 5만원권에 박제해놓은 듯한 이미지 아니냐"라고 사임당의 이미지에 대한 편견을 얘기했다.
그러면서 "대장금이 기록에 한 줄 남은 인물을 500년 후에 새로운 생명 불어넣은 것처럼, 사임당도 이미지만 갖고 생각하던 인물을 새롭게 불러낸 것이 재밌었다"면서 "과거의 사임당도 여자로서, 엄마로서 고민이 똑같다는 것을 느꼈고 사랑 이야기도 재밌다"고 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 사극이다. 2004년 '대장금' 이후 13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영애는 사임당과 서지윤 1인 2역을 연기했다.
이영애는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사랑도 있고 어머니로서, 여인으로서의 다양한 색깔이 있다. 보기에 지루하지 않고 재밌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임당'은 216억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됐고, 2015년 8월 첫 삽을 뜬지 1년 5개월여 만에 빛을 보게 됐다. 당초 지난해 10월로 방송이 예정됐다가 3개월 가량 늦춰졌지만 여전히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사임당'은 26일 1,2회가 연속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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