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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이영애 "'대장금'과 비슷하면서 많이 달라"


"미혼일 때와 엄마-아내 입장에서 연기 달라"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배우 이영애가 '대장금'과 '사임당'의 캐릭터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고 했다.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영애는 "사임당이 전작인 대장금과 비슷할 수 있다. 사임당을 통해 대장금을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사임당에 대해 "사임당도 오늘날의 워킹맘과 같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사임당은 성인도 아니고, 정말 현모양처였을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했다. 강인한 면모, 대범한 성격이 나온다. 그런 면에서 대장금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신에 저도 어느새 애엄마가 됐고 일하는 엄마이기 때문에 미혼일 때 표현한 부분과 엄마와 아내의 입장에서 사임당을 연기하는 표현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깊어졌다. 대장금과 많이 다르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 사극이다. 2004년 '대장금' 이후 13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영애는 사임당과 서지윤 1인 2역을 연기했다.

이영애는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사랑도 있고 어머니로서, 여인으로서의 다양한 색깔이 있다. 보기에 지루하지 않고 재밌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임당'은 216억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됐고, 2015년 8월 첫 삽을 뜬지 1년 5개월여 만에 빛을 보게 됐다. 당초 지난해 10월로 방송이 예정됐다가 3개월 가량 늦춰졌지만 여전히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사임당'은 26일 1,2회가 연속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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