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소속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무패 행진에 힘을 보탰다.
페네르바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다브로바 고르니차에 있는 센트럼 홀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3차전 MKS 다르보바 고르니차(폴란드)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19 22-25 25-14)로 이겼다.
페네르바체는 이로써 3연승으로 조1위 자리를 유지했다. MKS 다르보바 고르니차는 1승 2패가 되면서 3위로 내려갔다.
깅연경은 서브에이스 4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리며 제몫을 다했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 외에 나탈리아(브라질)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그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5점을 기록하며 김연경과 함께 쌍포 역할을 잘 수행했다.
센터 에다 에르뎀과 바밧 누르도 각각 11, 10점씩을 올리며 김연경과 나탈리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MKS 다르보바 고르니차는 헬레나 호르카(체코)와 타마라 칼리스주크가 각각 18,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한 세트를 만회하는데 그쳤다.
페네르바체는 1세트 상대 반격에 고전했으나 김연경과 나탈리아의 공격을 앞세워 접전 끝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연경은 1세트에서만 7점, 나탈리아는 6점을 기록했다.
나탈리아가 9점을 올린 2세트도 가져간 페네르바체는 3세트에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더이상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김연경과 에다가 공격을 이끈 4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점수 차를 벌리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네르바체는 오는 2월 8일 MKS 다르보바 고르니차를 안방인 터키 이스탄불로 불러들여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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