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답답한 사회를 향한 사이다같은 일격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피스 활극 '김과장'이 '사임당, 빛의 일기'를 꺾고 수목극 1위로 올라섰다. 방송 4회 만의 쾌거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밤 방송된 KBS 2TV '김과장' 4회는 전국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3회 방송분(12.8%) 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이같은 시청률 성장폭이라면 15% 돌파도 문제 없어 보인다.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던 SBS '사임당, 빛의 일기'는 12.3%에 그치며 삼일천하에 그쳤다. MBC '미씽나인'은 4.8%를 차지했다.
'김과장'의 파란은 예견된 결과였다. 코미디연기에 물이 오른 남궁민, 출산 이후 돌아와 열의에 불타는 남상미, 그리고 첫 악역도전으로 '비도덕적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드는 준호 등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다. 박재범 작가의 재기 넘치는 대본에 이재훈 PD의 쫄깃쫄깃한 연출력이 더해져 기분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율(이준호 분)에게 호되게 당한 김성룡(남궁민 분)이 TQ그룹에서 해고 당하기 위해 회장 아들 박명석(동하 분)에게 사이다 일침을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윤하경(남상미 분)과 수진(전익령 분)을 무지막지하게 대하는 경호원들의 모습에 분노의 핵주먹을 날려 통쾌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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