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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김새론 '눈길', 삼일절 극장 개봉 확정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 그린 작품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김향기, 김새론 주연 영화 '눈길'이 오는 3월1일 삼일절 개봉을 확정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눈길'(감독 이나정, 제작 KBS 한국방송공사)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 분)과 영애(김새론 분)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다.

지난 2015년 KBS에서 2부작으로 방영된 뒤 찬사를 얻었던 이 작품은 영화로서도 많은 관객들의 지지를 얻었다. 정식 개봉 절차를 밟으며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가슴 아픈 우리 역사를 배경으로 한 '눈길'은 삼일절인 오는 3월1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도 공개했다. 영화 제목에 걸맞게 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메인 포스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가슴 아픈 역사의 상처를 안고 열연을 펼친 김향기, 김새론 두 배우다.

초청됐던 영화제에서 감동적인 열연으로 매 상영마다 눈물의 박수 갈채를 받았던 두 배우는 단 한 컷의 포스터 이미지만으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동요시킨다. 여기에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소녀들은 그렇게 버텼다'라는 한 줄의 카피는 당시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견뎌야 했던 소녀들의 상황을 연상시킨다.

한편 '눈길'은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은 데 이어 제18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홍콩의 금상장, 대만의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의 3대 영화상으로 손꼽히는 중국 금계백화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배우 김새론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에스토니아 최대 규모 영화제인 블랙 나이츠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도 공식 초청되었으며 제67회 이탈리아상에서 영화부문 프리 이탈리아상을 거머쥐며 해외에서 먼저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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