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은 배우 문근영이 세차례 응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이달 초 대전 공연을 취소한 가운데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대구, 안동 공연 취소가 최종 결정됐다.
7일 오후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문근영이 오늘(7일) 3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다행히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으나,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제작사와 여러 차례 논의 끝에 예정돼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대구, 안동 공연도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했다. 기다렸던 관객분들을 비롯해 공연과 관련된 모든 분께 불편을 겪게 해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문근영은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했고, 다음날 오전 9시께 병원에서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바로 응급 수술을 진행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 내 조직압 증가로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심한 통증과 마비, 신경 조직 손상 등을 유발해 매우 응급수술을 필요로하는 질환이다.
당시 나무엑터스는 "2~3일 안에 추가 수술을 해야 하며, 향후 1~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배우의 의지가 강하지만, 입원 치료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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