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최근 박하선과 결혼한 '새신랑' 류수영이 예능국 마이너스의 손으로 전락한다.
류수영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제작 iHQ)는 졸혼, 결혼 인턴제와 같이 부모와 자식세대가 주장하고 있는 사랑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감동적이고 유쾌하게 그려낼 작품이다. 극 중 류수영은 매일 흑역사를 갱신하는 예능국 PD 차정환 역을 맡았다.
극중 차정환은 엘리트 학창시절을 보낸 후 당차게 방송국에 입성했지만 부족한 센스와 예능감 탓에 예능국의 구박덩어리로 전락한 캐릭터. 주로 이지적이고 철두철미한 이미지의 역할을 맡아왔던 류수영이기에 이번 작품에선 인간적이고 뒤끝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해 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뽀글머리에 티셔츠와 점퍼를 입은 다소 생소한 류수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뽀글파마 머리 위에 안경을 얹어 놓고 커피를 마시는 그의 모습에선 편안함과 친근함이 느껴지는 터. 류수영은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예능국 PD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류수영은 "차정환의 현실적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뽀글이 파마를 했다. 파마가 잘 나와서 뿌듯하다"며 "삶과 연애에 실패한 한 남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3월 방송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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