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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2'X'하숙집딸들', 여성 예능 부활시킬까


'슬램덩크2' 첫방송 시청률 5% 넘어, 시청자 눈길 사로잡아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여성 예능 부활의 꿈을 활짝 펼친다. 지난해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가능성을 엿보였던 KBS가 올해는 '언니들의 슬램덩크2'와 '하숙집 딸들'로 여성예능 쌍끌이 흥행을 이어간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금요일 밤을, '하숙집 딸들'은 화요일 밤을 각각 책임진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SBS '미운우리새끼'와 MBC '듀엣가요제'와, '하숙집 딸들'은 SBS '불타는 청춘'과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시작은 나쁘지 않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언니들의 슬램덩크2'(연출 박인석)는 제2의 '언니쓰'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역시 기대이상이었다. 첫 방송 시청률은 5.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지난 시즌1의 마지막회 시청률(3.3%) 보다 대폭 상승했다.

첫 방송에서는 '언니들의 슬램덩크2' 멤버들의 걸그룹 도전 이유, 프로젝트에 임하는 소감 등이 공개됐다. 더불어 일곱 멤버들이 서로 친해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합류한 김숙, 홍진경을 비롯해 배우 한채영, 강예원, 가수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 등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보지 못했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했다.

지난 시즌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배우 라미란, 민효린, 래퍼 제시가 재발견되고 사랑받았던 것처럼 한채영, 강예원,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 등이 주목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하숙집 딸들'(연출 정희섭)은 로맨틱한 발렌타인데이(14일) 밤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파일럿 방송 없이 바로 정규방송에 직행한 '하숙집 딸들'은 다섯명의 여배우가 총출동한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숙집 딸들'은 팜므파탈 안방마님 이미숙과 아빠가 다른 미모의 네 딸 박시연, 장신영, 이다해, 윤소이, 더불어 만년 개그 고시생 박수홍과 미숙의 남동생 이수근이 하숙집에서 벌이는 리얼 시추에이션 버라이어티.

'하숙집 딸들'은 세트장이 아닌 서울시내에 있는 실제 가정집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좀 더 편안한 장소에서 극적인 재미를 더할 전망. 지난달 30일 진행된 첫 촬영에서 집주인 이미숙과 네 딸들, 그리고 박수홍, 이수근 등은 각자 역할에 빙의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 드라마와 예능의 경계를 뛰어넘은 색다른 토크쇼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하숙집 딸들'은 오는 14일 밤 11시1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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