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인식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경기가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을 찾았다.
야구대표팀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4일 오후 2시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은 WBC 1라운드를 앞두고 쿠바, 호주 등과 평가전을 치른다. 쿠바와는 25일과 26일, 호주와는 28일 각각 평가전이 예정됐다.
이날 훈련은 쿠바와 2연전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김 감독은 훈련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쿠바와 평가전 마운드 운영에 대해 밝혔다.
장원준과 양현종이 25, 26일 쿠바와 경기에 각각 선발등판하다. 28일 호주전은 아직 미정이다. 김 감독은 "일단 우규민에게 호주전 준비는 하라고 얘기는 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평가전은 대표팀 소집 후 오키나와에서 실시한 전지훈련 성과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자리"라며 "승패 결과는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 WBC 본선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원준과 양현종이 든든하긴 하지만 마운드에 걱정은 있다. 우완 선발 자원이 부족하고 이대은의 컨디션과 차우찬의 발목 상태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김 감독은 "이대은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차우찬의 경우에는 부상 정도가 심한 편은 아니다. 내일(25일)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던지게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서 유일한 현역 메이저리거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오승환이 오면 마운드 전력이 좀 더 보강될 수 있다"고 했다.
오승환은 소속팀 시범경기에서 한차례 등판한 뒤 귀국길에 올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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