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역시 '피고인'의 벽은 높았다. 고소영의 안방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완벽한 아내'가 3%대의 부진한 시청률로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첫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김정민) 1회는 3.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화랑'이 기록한 마지막회 시청률 7.9%보다 4.0% 포인트 낮은 수치로, 동시간대 3위의 시청률이다.
'완벽한 아내'는 20%대가 넘는 시청률로 고공행진 중인 SBS '피고인'과 안정적인 시청자층을 확보한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과 경쟁하며 시청률 경쟁이 쉽지 않았던 상황. 3%대의 아쉬운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향후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방송된 '완벽한 아내'에서는 현실감으로 중무장한 아줌마 심재복으로 변신한 고소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회사에서 잘리고, 남편의 외도사실까지 알게 되는 등 휘몰아치는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고소영은 일과 가정, 두가지를 모두 품으려고 애쓰는 억척스러운 워킹맘이었고, 남편을 구박하면서도 정작 그의 외도에 눈물 흘리는 현실적인 아내 역을 소화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23.3%의 시청률을 기록, 또 한 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11.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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