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GS칼텍스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귀중한 승수를 추가했다.
흥국생명은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GS칼텍스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3-25 23-25 25-19 15-11)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로써 19승 8패 승점55가 되며 1위를 지켰다. GS칼텍스는 2연패에 빠지면서 10승 18패 승점32로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좌우쌍포가 활약했다. 토종 거포 이재영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29점을 올렸고 러브(캐나다)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4점을 기록했다. 센터 김수지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도 좌우쌍포 맞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를 치렀다. 이소영이 26점, 알렉사(캐나다)가 24점, 강소휘도 14점을 각각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하지만 GS칼텍스는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GS칼텍스는 2, 3세트 후반 접전 상황에서 모두 웃었다. 2세트에서는 알렉사와 강소휘가 마지막 두 점을 책임졌고, 3세트에서는 이소영과 알렉사가 그 역할을 맡았다.
코너에 몰린 흥국생명은 4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재영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돼 세트 중반 10-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흐름을 다시 되돌리기에는 점수 차가 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